서로의 수다 속 ‘말’을 찾아 키워가는 시끌벅적 서부타워 되기 !
참여적 공공미술 프로젝트 ‘서부 말 농장’을 시민들과 함께 합니다.

서부시장 나들이


2019년 8월 9일

 서부시장을 가까이 들여다보기 위한, 서부시장 사람들이 들려주는 ‘말(言)’‘서부투어 .

색감이 돋보이는 오브제를 담은 시장바구니를 들고, 나들이에 나섰다. 복숭아, 감자, 고추가 가지런히 진열된 매대 옆으로 바구니를 올려놓고, 상인과 함께 손님 맞을 준비를 끝냈다.

 “그 뭐이요?”

“제 시장바구니예요!”

“하하하”

고등어를 기꺼이 들춰 예쁘게 담아 보라 하시던 서부 생선집 어머님, 이번에도 먼저 의자를 내어주시며 쉬었다 가라하시던 부산국수집 어머님, 서부시장 입구에서 40년 넘게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는 서부과일집 사장님으로부터 잔잔하고 묵직한 인사를 받았다.

 “이렇게 이야기 나누니 좋지요, 다른 게 뭐 있나요.”

 서부시장, 샛바람 들어오는 골목에서 한참을 두런두런 이야기 나눈 오전이었다.